엄숙영님의...갖고싶은 남자 출판소식2008-11-20 10:56:27
 

<갖고싶은 남자>


작가 프로필
필명-jiyoung 마요.
본명-엄숙영 , 쌍둥이자리
로망띠끄 , 신영미디어
http://cafe.daum.net/purpleross 에서 활동 중
이북 - 인어 공주 너의 남자 그대 가슴엔 내가 있다.(예정 작)
종이책-갖고 싶은 남자 나쁜 남자 (예정 작)
           내 가슴엔 항상 그대가 이다. (예정 작)
연재 작-눈물 사랑 처음 사랑(준비 중) 하늘 사랑(준비 중)
가을을 사랑하고 여행을 사랑하고 로맨스를 사랑합니다.



윤태민의 표정 없는 검은 눈빛과 마주친 순간,
유정인 자신의 당황스러움을 숨긴 채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잘난 거 하나 없는 주제에 시건방진 표정은 여전해.
그때나 지금이나 내 아버지 덕에 살아가는 주제에 당당한 척하지 마.
하지만, 그땐 내 눈조차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어.
그랬으니까 지금 날 바라보는 당신의 눈이 이렇게 깊은 줄 몰랐던 거야.’
“재벌 집 막내딸이 흥미를 보일 만큼 대단한 놈 아니니까, 그 시선 좀 치우지.”
숨이 막힐 정도의 잘난 외모도 아니고, 그렇다고 눈부신 미소를 보여준 것도 아닌데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는 이 당황스러움은 유정이 자신을 짜증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저 정도의 음성을 가진 남자는 수두룩해.
저 정도의 그저 괜찮은 정도의 남자 널리고 널렸어.’
하지만 유정인 처음으로 목구멍이 막혀와 그의 어이없는 지껄임에도 바로 대답할 수 없게 되자
순식간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런 유정의 모습이 그에게도 의외였는지 그의 짙은 눈썹이 꿈틀거렸고,
남성적인 입 꼬리가 슬며시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남성에게 보이는 자신의 반응이 다른 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유정인 그의 건방진 눈빛을
두고 이대로 얌전히 앉아 있을 기분이 아니었다.
“당신이 대단한 남자인지 아닌지 지금부터 알아보면 되겠네.”
빠르게 내뱉은 적극적인 말처럼 그를 바라보는 유정의 눈빛은 도전적이었다.
“새로운 놀이 상대로 날 돌아봤다면 그만두는 게 좋아.”
 항상 변함없을 것 같은 그의 굵은 저음이 유정이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자극하고 있었다.
 ‘그래, 당신의 목소리가 듣기 좋다는 건 인정해.
속을 알 수 없는 그 눈동자가 마음에 든다는 것도 인정해.’
유정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위해 여유 있게 피식 웃어 보이며 그의 반응을 살피듯 빈정거렸다. “당신이 감당하기에 내가 좀 부담스럽겠지. 그래서 겁나?”
유정의 검푸른 바다만큼이나 차가운 눈동자를 마주하는 그의 눈동자는 비웃음이 들어차고 있었다.



** 출간일 : 08. 11. 24(월)
** 정 가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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