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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상태돌입 분류없음2010-03-09 02:45:25

생각보다 바빠 미치겠어서

도저히 다술을 할 엄두가 안납니다

여러분, 1년동안

부디 안녕히 계십쇼

그동안 저는 계속 시체상태입니다





p.s
신데렐라 못 올려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정말로 없네요

p.s의 p.s
세컨닉은 알게 모르게, 아주 미미하게, 매우 가끔씩 활동합니다
찾아보세요



그럼 모두 안녕히☆

어젯밤 문득 분류없음2010-02-25 10:53:59


송라고등학교. 그곳에는 <그>가 있었다.
금요일 방과후 학교 옥상에서만 제대로 마주할 수 있다는 그의 이름은, 김연우.
하지만 그 평범해보이는 이름보다 더 많이 알려진 타이틀은,

스쿨카운슬브레이커(School-Counsel-Breaker). 줄여서, 카브.

그런 그를 찾아 금요일 밤 송라고의 옥상에 오른 이들은
달빛을 어슴푸레하게 머금고 옥상 한 가운데에 놓여진 낡은 책상과
그 책상에 턱을 괴고 앉은 그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카브는 손님이 누구이건 상관없이 유쾌함 섞인 태평한 말투로 이렇게 묻는다.

"넌 뭘 부숴줄까?"

다음은,
카브 김연우에게 찾아온 다섯 명의 손님에 관한 이야기─.


*

이런 게 떠올랐습니다

... 공부나 하라고...!

근데 재밌을 것 같은데...!!
[근황]눈이 안보임 분류없음2010-02-24 16:12:47


[근황1]
안경을 닦고 있는데 안경 다리가 똑하고 부러졌습니다

어째선지는 몰라요

그냥 부러졌습니다...



... 뭐지?!!?!?!



현재 순간접착제로 수술 후 책상에서 입원 중입니다




[근황2]
어제 우연히 [신데렐라 리메이크 만화]의 뒷부분을 찾았습니다

찾을 게 있어서 예전 노트들을 뒤지던 중에 나왔습니다

덕분에 원래 찾던 게 뭐였는지도 까먹어 버렸습니다

내일은 마더님께서 노트북을 돌려주실테니 그릴 수 있을지도

바쁘지만 올릴 수 있을지도



[근황3]
아로새김이 이켈리스님의 [지킬박사와 Mr. 하이드] 챕터로 시즌1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전 한창 시즌2 준비 중이었는데 이켈리스님이 내년에 하자고 하셔서 흥이 떨어졌습니다

공부하기 싫은데 말이죠쳇



[근황4]
전 친구를 집에 들이는 걸 싫어합니다

덕분에 어제 엄청 고생했습니다

1시간 동안 3명에게 쫓겨다녔습니다

집 위치 들킬까봐 집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공원 벤치 뒤에 숨고, 어린이 도서관 화장실에 숨고, 차 뒤에 숨고, 지하 주차장에 숨고,

그리고 죄다 들키고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날이었습니다 제 친구란 놈들은 못된놈들입니다

결국 집에는 안 들였지만 말입니다핫



[근황5]
눈이 마이너슨데 안경이 없어서 제가 뭔 글을 쓰고 있는지 안 보입니다

덕분에 허리를 숙이고 눈을 모니터에 들이대야해서 허리가 아파요

내가 뭔짓을 했다고 이런 시련과 역경을 헤쳐가야하지?!

랄까, 그럼 끝.



[근황6]
근시일내에 다술을 끊어야겠습니다

공부해야죠공부

고삼은 공부노예니까요



p.s 3월모의고사 다시 본다는 군요(경기도청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라)

p.s의 p.s 참다못해 렌즈착용

하지만 근시는 교정이 안되는 터라 이거뭐

글씨가 사정없이 겹치고 있군요

문득 요네즈가 떠올랐다 분류없음2010-02-22 14:45:20

"무슨 말이냐."


"힐더가르온씨. 말 그대로야. 난 당신보다 나이 많고 경험 많은 '황시호'라고해.

당신 동생 '로르반테스'가 아니라."


정리가 아직 안 되었는지 그가 기계처럼 딱딱하게 고개를 흔든다.

킥. 키긱. 키리릭. 킥. 마모된 쇳덩이처럼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그가 받은 놀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장난치지마."

"...이게 장난으로 보여?"

"내가 네게 너무 변했다 말해서 이러는거냐? 아니다. 아니야. 그러니..."

"내가 말하는건 진실이라네. 힐더가르온."


손등에 괸 턱을 가락에 맞주어 놀리듯 좌우로 흔들며 그의 심장을 찌른다.

내가 원래 이래. 남의 가슴에 비수를 박을 수록 흥겹게 말해.

황시호가 이래. 원래 이래.

 

"눈. 코.입. 얼굴 모두. 키도 머리카락도- 모두.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어.

그런 네가 어째서 로르반테스가 아니라는거냐! 왜 내 동생이 아니라는거야!"


그의 외침이 비명처럼 울린다. 죽기전 발악하는 단발마의 거센 비명- 마치 그처럼.

하지만 네 동생. 그 빌어먹을 동생.

이제는 사라져서 없어. 그따위 동생 네게는 없어.


"그래. 네가 말한 모든 것은 전부 당신 동생의 것이야. 하지만 난 '로르반테스'가 아니지.

나도 어째서 이렇게 된 것인지 모르니 그 점에 대해서는 설명해 줄 수 없는게 유감이군. "

"농담. 하지마라."

"이게 농담으로 들려?"

"그때 다쳤던 머리 때문이로구나. 그렇지? 그때 다쳐서-"

"닥쳐."


그렇게 부정하려 하지 마라. 애처럼 굴지 말아.

싸늘하고 날카로운 말이. 너를 난도질 하기 전에.

너를 다치게해 내가 아프데도, 난 그렇게 할테니.

"너..."


"알고 있잖아. 느끼고 있잖아. 내가 예전 로르반테스가 아님을. 내가 로르반테스였다면

그토록 노력하며 당신 눈에 들려 애썼을까? 그리 웃었을까? 어른이 되었다 해도 이렇게

사람이 달라질 수 있을까? 그래. 가죽은 분명 너의 동생 로르반테스가 맞다. 이 몸안에

흐르고 있는 피의 반은 너와 같지. 하지만 속은 아니야. 내 이름은... 황시호거든."


"많이 아픈게로구나. 약사를... 아니 의원을..."


"불러봤자 소용없어. 힐더가르온. 수십의, 아니 수백의 약사와 의사를 불러도 내가 다시

당신을 형님이라 부를 일은 없을거야."


"로르반테스!"

"황시호라 불러. 아. 시호라고 부르는게 더 낫겠군."


절망의. 단절의 선언처럼 들렸을까. 태연하게 응수하는 것조차 그를 상처입히겠지.

뒤통수 맞은 사람처럼 뒷골이 띵하겠지.


"너...미쳤구나. 미친게야.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말을 할 순 없어."


"미쳤다고? 내가? 그럼 황시호라는 이름은 뭐지? 만들어낸 이름이라 생각해? 그런것치곤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형태의 이름 아닌가?"


"단단히 미쳤다고 밖엔."

 

들으려 하지 않는다.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

내가 경험하지 않았다면 나도 안믿었어. 정재만이 어느날 샤방하게 웃거나 내게 살랑이며

눈물짓는대도, 그의 영혼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느니 그가 미쳤다고 여길거야.


하지만 분명히 일어난 일이다. 내가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해도,

내가 로르반테스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없다.

 

"난. 당신과 로르반테스의 아버지 이름도 몰라. 로르반테스의 어머니 이름도 모르지.

당신 이름도 주어듣고 알았어. 내가 취한 행동은 추측에서 나왔을뿐. 아. 그래.

생일도 모른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 아무것도... "


"기억이 안나는 것일 뿐이야."

"하지만 황시호로서의 모든것은 기억하고 있어."

"그건 환상일 뿐이다!"


환상.

 

적어도 그 보다는 우위에 있기에 유지 할 수 있었던 평정이 흐려진다.

괴고 있던 턱을 들어올려 그에게 되물었다.

"환상이라고?"

"거짓일 뿐이야."


거짓이라. 거짓. 거짓. 거짓. 실재하는게 아니라. 허구일 뿐이라고?

진짜가 아니라고? 뇌에서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한거야?

내 기억. 과거. 그 괴롭고 징그러웠던 순간들. 지금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엿같은 모든 것들이 다 내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진짜가 아니라고?

동화처럼, 소설처럼 꾸며낸거라고?! 잘도 너 편한대로 지껄이는구나 힐더가르온!


뛰어내리듯 거칠게 자리에서 일어서자 힘을 견디지 못한 의자가 뒤로 나동그라진다.

와당탕- 하고 울리는 소리가 부글부글 끓어 뇌가 녹을 듯한 분노를 더욱 부채질 한다.


"다시 말해봐."

"네가 꾸며낸 억지일 뿐이라고!"


힘이 세지 않으니 폭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울컥하는 것을 참을 정도로

성격이 좋지도 않다. 성큼성큼 그에게 다가가 멱살을 틀어 쥐고 잡아올렸다.

네 목줄을 쥐어 뜯지 않고는 못견디겠어! 잡아 뜯지 않고는 못견디겠어!

주먹을 휘두르고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손톱으로 할퀴어 핏방울 고이도록!

그렇게 널 파괴하고 짓뭉개버리고 싶어-

 

"네 맘대로 나를 없애지마. 이 빌어먹을 힐더가르온! 내 존재를 부정하지마!

네가 뭘알아! 네가 모른다해서 없는 일인가? 나는 분명 황시호다! 이런 개떡같은

철부지 도령 로르반테스가 아니라!"


악문 잇새로 씹어 뱉듯 내지른다. 열이 머리끝까지 뻗쳐 꼭지가 돈다.

이 개새끼. 어디서... 어디서 날 부정해!

내가 없다고? 없는거라고? 로르반테스의 환상일 뿐이라고?


"넌 로르반테스야!"

"아니라고 했잖아!"











_보면서 문득 르웨느님의 [하지마!요네즈]가 떠올랐다

BL인데<



p.s 죄송해요, 르웨느님<

그냥 문득 떠오른 것 뿐이니까요

아로새김에 전념中 분류없음2010-02-21 04:12:35

쓰다보니 재밌군요후후후후후후

게다가 글 잘쓴다는 소리를 들었다

내 글을 읽으면서 긴장했다고 했다

냐ㅎ하ㅏ핳하하하ㅏ하하하ㅏ핳하

하하하하하ㅏㅎㅎ하하하ㅎ하ㅏㅎ

하하핳하하하ㅏ하하하ㅏㅎ하하핳

너무좋앟하하하하하하ㅏ하ㅏ핳!!



















싫다고!!!

난 영웅이라니까!!!!!!



p.s 그나저나 저, 변태 같네요

새벽4시에 뭔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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